“더 단단하고 더 강해진 광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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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더 단단하고 더 강해진 광주 만들겠다”
광주FC, 31일까지 태국서 전지훈련
2차 훈련서 시즌 대비 옥석 가리기
체력·전술·실전 감각 향상에 매진
이정효 “1부 경쟁력 있는 팀 만들 것”
  • 입력 : 2023. 01.03(화) 17:0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단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치앙라이 전지훈련을 떠나기 앞서 1부리그 정복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올시즌 K리그1(1부리그) 정복을 향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광주는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 향상과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광주는 3일부터 31일까지 태국 치앙라이에서 2023시즌을 대비한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치앙라이로 떠났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올시즌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주축구센터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차 동계훈련을 벌였다.

1차 훈련은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근력 강화와 지구력, 기초 체력 향상에 힘을 쏟았다.

태국에서 진행되는 2차 훈련은 실전 감각 향상과 옥석 가리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훈련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실시한다. 고강도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훈련과 포지션별 전술 훈련이 진행된다.

또 기존 선수와 영입 선수 간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조직력 훈련을 통해 최상의 조합을 찾는 다는 게 이정효 감독의 구상이다.

이정효 감독은 “타이트한 조직력 축구를 보여줬던 기존 선수들이 많이 잔류해 있기 때문에 팀워크와 조직력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다. 이제 영입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 완성된 조직력을 극대화 시킬 차례”라며 “최상의 조합과 전술을 찾고 K리그1에서 경쟁력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이 2차 전지훈련에서 시즌 베스트11을 가려내겠다고 밝힌 만큼 선수들 또한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부진 각오로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022시즌 K리그2 MVP이자 팀을 이끄는 주장 안영규는 “팀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지난 시즌의 영광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니 잔류 그 이상의 성적 또한 못할 것 없다”며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진 광주를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 수상과 함께 광주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엄지성은 “강등과 우승을 겪으면서 나 자신은 물론, 팀 모두가 한 단계 발전했다는 걸 느꼈다. 이제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차례”라며 “태국에서 흘릴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는 2차 동계훈련을 마친 뒤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3차 동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3차 훈련에선 1, 2차 훈련에서 나온 미비점을 보완하고 2~3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개막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