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효 감독이 광주FC와 재계약에 합의하며 오는 2024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시상식에서 이정효 감독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잇는 모습.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18일 구단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해 강등 1년 만에 승격을 일궈낸 이정효 감독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2년 초보 감독으로 광주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만에 25승 11무 4패를 거두며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우승을 이끄는 지휘력을 보여줬다.
K리그2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 73점) 신기록,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홈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숱한 기록도 다시 썼다.
또 K리그 1, 2부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이달의 감독상 2회 선정(4, 9월), K리그2 대상 감독상 수상 등 개인적인 영광도 누렸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는 나를 믿어준 팀이다. 부족하지만 오랜 기간 설득해 감독직을 맡겨줬다. 초보감독인 나에게 신의를 지켜 준 프런트와 멋진 응원을 보내 준 광주 팬들과 오랜기간 함께하고 싶다”며 “2023년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광주만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은 우승과 승격이라는 선물만 준 게 아니다. 선수단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근성 있는 축구를 보여주면서 광주만의 팀컬러를 만들어 냈다”며 “4번의 시행착오는 없다. 1부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태국 치앙라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광주 선수단은 이달 31일 귀국해 2월 3일부터 제주에서 3차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