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양식장 세계에 소개 감사' 완도군, NASA 초청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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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양식장 세계에 소개 감사' 완도군, NASA 초청 타진
  • 입력 : 2023. 02.01(수) 15:11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 양식장 전경
완도군이 청정 해조류 양식장을 전 세계에 소개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고위 관계자를 완도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NASA가 지난 2021년 4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완도지역 해조류 양식장 사진을 게재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오는 5월 완도해양치유센터 준공식에 NASA 고위관계자 초청을 추진한다.

완도군은 최근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된 초청 서한문을 외교부로 보내 NASA측에 송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박진 외교부장관에게 NASA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초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 완도군 관계자가 NASA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내용도 담았다.

완도군이 NASA에 감사를 표시하는 이유는 지난 2021년 4월23일, NASA의 지구전망대(Earth Observatory) 사이트에 완도지역 해조류 양식장 사진이 소개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사진은 지난 2021년 2월19일 미국 NASA 인공위성인 랜드샛 8호가 쵤영해 보내온 이미지로 완도해역의 청정 해조류 양식장을 담고 있다.

NASA는 완도해역의 온난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로 인해 해조류 양식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조류 양식은 담수나 비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대기중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NASA가 완도해역 친환경 해조류 양식과 해조류 가치에 주목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NASA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완도해조류에 대해 미국측과 공동연구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NASA측을 초청해 완도군 해조류와 친환경적인 양식현장을 소개하고 싶다”며 “외교부가 초청 서한문을 검토한 뒤 NASA 측으로 송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