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조류 기반 해양바이오 육성 나섰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완도군
완도군, 해조류 기반 해양바이오 육성 나섰다
해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창출
해양산업 중심지 자리매김 기대
  • 입력 : 2023. 02.08(수) 15:16
  • 완도=최경철 기자
지난 7일 완도군이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 1단계 성과를 발표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 1단계 성과를 발표했다. 군은 2단계 사업으로 실험 장비를 추가 구축해 해조류 고급화와 지역 일자리 연계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해조류 기반 바이오 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 사업’ 1단계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조선대학교 해양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에서 1단계 사업 추진 성과 보고 및 실험실 장비 구축 확인 등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김춘성 센터장,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 및 한국농수산대학교, 건양대학교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해당 사업은 총 160억원을 들여 조선대학교를 주축으로 총 11개 연구 기관이 참여해 해조류 기반 유효성 소재 실증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구·평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나 관련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해조류의 기능성 및 유효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식약처 인증 및 사업화 과정을 지원·컨설팅 해줄 수 있게 된다.

사업 1단계의 큰 성과는 ‘해양 헬스케어 유효성 실증 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국내 최초 해조류 기반 표준화 데이터베이스와 유효성 평가·실증 시설 장비 등을 구축해 해양바이오 육성 기반 시설을 갖춘 점이다.

완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와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 생산 시설이 구축되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유효성 실증 센터에 실험 장비를 더 구축하고, 소재 개발, 원료 표준화, 유효성 평가, 사업화 지원 등 1단계 사업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조선대학교 김춘성 교수는 “해조류를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원료 표준화, 유효성 평가, 사업화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본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해조류 유효성 평가와 소재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1단계 큰 성과이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 사업으로 해양바이오 기업에게 필수적인 연구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면서 “조선대와 함께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여 해조류의 고부가가치화와 많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