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뛰어넘어 관객에게 더 가까이 ‘광주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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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장르 뛰어넘어 관객에게 더 가까이 ‘광주상설공연’
5월부터 목요상설공연 신설
시립발레단·합창단 등 참여
“월 2회 수준 높은 무대 마련”
  • 입력 : 2023. 03.19(일) 18:0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지난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광주국악상설공연의 한 장면.
광주시립예술단이 더 다양해진 볼거리로 구성된 ‘광주상설공연’을 꾸며 우리 곁을 찾는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현재 진행 중인 ‘광주국악상설공연’을 ‘광주상설공연’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상설공연’은 기존의 ‘국악상설공연’을 유지하면서 타 장르 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목요상설공연’까지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4월 준비를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2019년 첫발을 뗀 ‘광주국악상설공연은’ 광주공연마루에서 ‘국악’을 주제로 출연단체별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올해는 광주를 찾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현대 장르를 포함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립예술단체와 민간예술단체가 ‘광주상설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상설공연’은 시립예술단을 중심으로 ‘목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목요상설공연’은 매주 목요일 교향악단·발레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4개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현대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국악상설공연’은 매주 금~일요일 국악관현악단·창극단 2개 시립예술단체와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한다.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광주시 소재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3 광주국악상설공연 작품 공모’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매주 수~일요일 4개 시립예술단체(발레단·합창단·국악관현악단·창극단) 및 민간예술단체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장르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4월 첫 공연은 1일 시립창극단이 ‘사시장춘(四時長春)’을 주제로 꾸민다. 판소리 ‘수궁가’를 각색한 ‘토끼 이야기’,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창작무용 ‘초무’, 단막창극 ‘어사상봉’ 등을 감상할 수 있다.

20일에는 시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돈키호테’를 공연한다. 희극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7일에는 시립합창단이 ‘행복한 하모니’를 주제로 봄 가곡 독창과 우리민요 합창 등을 공연한다.

21일에는 국악창작그룹 ‘뮤르’가 기획공연 ‘달달콘서트’를 펼친다. 뮤르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곡들로 구성했으며, 국악 관악기에 재즈를 접목한 ‘가리봉블루스’, ‘정선아리랑’, ‘서울의 달’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 4월 한 달간 11개 민간예술단체가 새로운 레퍼토리의 판소리·사물놀이·단막창극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사한다.

5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교향악단·발레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4개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현대장르 공연을 선보이는 ‘목요상설공연’이 본격 운영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광주상설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월 1~2회 수준 높은 공연 팀을 초청하여 특색 있는 기획공연과 특별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광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4월 한달 간 매주 수~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
4월 광주국악상설공연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