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 수영장 채광시설서 20대 여성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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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북구 한 수영장 채광시설서 20대 여성 추락사
  • 입력 : 2023. 03.22(수) 09:25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DB) 2020.02.12. sdhdream@newsis.com
광주 한 수영장 채광시설에 올라선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주 북부경찰·북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1분께 북구 우산수영장에서 A씨(22)가 수영장 내부 정문과 연결된 채광 시설물 위에 올라갔다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나, 호흡과 맥박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추락한 지점은 지하 실내 공간에 빛이 들 수 있도록 설치한 외부 시설물이다. 주변에는 그물망이 덮여 있고 1.5m 높이 난간과 경고 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경찰은 시설에 동행했던 A씨의 친구가 “술에 취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A씨가 채광 시설 내부 추락 방지 그물망 위에 올라섰다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