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준영> 활력 넘치는 광주! 변화는 시작됐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테마칼럼
기고·김준영> 활력 넘치는 광주! 변화는 시작됐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입력 : 2023. 03.28(화) 12:57
김준영 본부장
요즘 광주를 보고 있으면 5월의 푸르른 신록처럼 생기와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모습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러한 변화는 광주의 미래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양분이자 토대가 될 것이다. 광주시는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했다. 대규모 신규 국가산단 유치는 빛그린국가산단 지정(2009.9.) 이후 14년 만의 쾌거로 광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2개의 완성차 공장과 자동차 72만대 생산능력(전국 2위)을 보유한 자타가 공인하는 자동차 도시이다.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최신 기술이 융합된 “미래자동차 산업 선도도시 광주”로 대전환과 도약의 기회를 광주가 잡았다는 점에서 중대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그 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군공항 이전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전남 일부지역에서 군공항 유치를 공식화하는 등 경쟁 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이전논의가 진일보하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4월초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를 앞두고 있는 ‘광주군공항 특별법’은 쌍둥이법으로 불리우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법」이 국토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법안에는 ‘기부 대 양여’ 방식 부족분의 국고지원과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항 등 국가 재정지원 근거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모두가 광주시, 정치권, 중앙부처,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 되어 만들어 낸 노력의 소중한 산물로 진화하는 광주의 모습을 그려본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 더 현대에 2년간 MZ세대만 5200만명이 방문하였고, 대전 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 개점 1년간 방문객이 2400만명에 달하며 방문객 중 64%가 외지인이라는 기사와 통계를 보면서 부러움이 너무 컸다. 이제 이러한 이야기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광주에서도 머지않아 일어날 현실이 될 것이다. 복합쇼핑몰은 해당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은 물론 국외까지 상대로 관광객을 유치함은 물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국가와 지자체 등 공적영역의 직접 투자에는 한계가 있어, 민간의 과감한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유발효과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보강해야 하는 도시마케팅이 필요한 시대에 우리시의 복합쇼핑몰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대한민국 꿀잼도시 광주로 위상정립은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서남권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해외로는 일본·중국·동남아 등 인바운드 관광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새로운 트렌드에 걸 맞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광주의 매력과 재미요소들도 하나씩 차곡차곡 채워져 가고 있다. 광주의 밤의 얼굴도 매력적으로 변모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 권역으로 나눠서 추진되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이 그것이다. 1권역(ACC)에서는 옛 전남도청 본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를, 2권역(금남로 일대와 G.MAP일원)에서는 미디어아트 시설물과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3권역(사직공원), 4권역(양림동일원), 5권역(광주송정역) 사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매력적인 광주의 밤을 빛내는 겨울 빛 축제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위력을 발휘할 거라 확신한다. 더불어 광주는‘4계절 대표축제’가 있는 축제도시 광주로 브랜딩되며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배틀라인업in광주’와 미식관광 축제인 ‘푸드페스타’등 새로운 축제도 선보인다.

또 하나의 변화는 도시 디자인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우리 시는 층수 제한 폐지, 주택건설사업 통합심의 활성화,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적률 차등 적용하여 자율성과 창의성에 기초한 도시재생을 기대하게 할 “도시경관 및 건축물 디자인 향상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도시의 대표 이미지와 품격에 걸 맞는 민선 8기의 핵심사업 ‘영산강·황룡강 Y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대 마한부터 이어지는 역사·문화적 공동체의 발원지 영산강·황룡강을 따라 강의 생명과 매력, 활력이 넘치는 생태문화 관광공간이 조성된다.

우리 눈에 보이는 변화와 활력에 더하여, 공동체의 온기를 높여주는 새로운 강기정표 복지정책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되는 민선 8기 복지분야 1호 공약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전 생애주기별로 지역사회에 촘촘한 통합돌봄의 서비스망으로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함이 더해지는 광주로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광주송정역 KTX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기분좋은 소식을 접했다. 광주송정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2만2000여명에 달한다. 결국 활력의 원천은 사람이고, 도시의 변화는 다시 활력으로 이어진다. 지금 광주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누구보다 먼저 가고 있다. 광주가 두려움 없이 도전을 시작했던‘내일이 기회되는 활력의 미래도시’로 기록되길 바란다. 활력 넘치는 광주,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