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등에 계좌적힌 청첩장 발송 장흥군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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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군민 등에 계좌적힌 청첩장 발송 장흥군수 입건
전남경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
  • 입력 : 2023. 03.28(화) 16:26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전남경찰청 전경. 뉴시스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군민 등에 발송한 김성 장흥군수가 입건됐다.

28일 전남경찰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김 군수를 부정 청탁·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 군수는 전날 군민으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청탁금지법에서 정한 금액(공직자 5만 원)보다 축의금을 더 받은 정황이 있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장남 결혼식에 앞서 군민·지인, 전현직 이장단 등 1300여 명에게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모바일 포함)을 보내 물의를 빚었다.

김 군수는 논란이 일자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