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개장…인파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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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개장…인파 '북적북적'
1일 오전 10시 관람객 입장, 7개월간 대장정 시작
여·야 당대표 개장 축하…영상으로 성공 지원 약속
  • 입력 : 2023. 04.01(토) 13:34
  • 뉴시스
1일 오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과 함께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일 오전 10시 개장과 함께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그린아일랜드와 남문을 무대로 개장식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개장식은 노관규 순천시장(조직위 이사장)과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 회장, 소병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입장 퍼레이드와 정치인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노관규 시장과 각국 대사, 시민과 청소년은 그린아일랜드를 출발해 남문 입구까지 행진했다. 영상 스크린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축하 메시지가 상영됐다.

김기현 대표는 “모든 도시가 개발에 매달릴 때 생태 보전에 앞장선 순천시민의 지혜는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이미 10년 전에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지고 국제 규모 정원박람회를 기획한 노관규 순천시장의 열정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여타 도시와 다른 길을 택했던 순천시와 노관규 시장의 혜안에 감탄을 표했다.

이어 “순천이 지방 도시 선도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정원박람회가 앞으로 대한민국 정원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지자체 경제 살리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미래 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정원박람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팬데믹 이후 지친 국민들도 순천으로 오셔서, 연대와 화합의 상징인 정원에서 행복과 회복의 시간 보내시라”며 순천 방문을 적극 권했다.

이재명 대표는 “박람회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셨을 순천시민과 관계자, 존경하는 노관규 순천시장님 정말 고생하셨다”며 한마음으로 박람회를 위해 달려온 순천시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또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 힘이 들어 있다”며 정원의 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순천시와 시민이 하나 되어 환경과 사람 중심 미래도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의 도약을 보여달라”며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도시의 역사를 쓸 순천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어 “민주당은 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확실히 응원하며, 순천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격려도 잊지 않았다.

개장식 현장에 참석한 시민은 “정원을 배경으로 여·야 대표의 격려 영상이 나란히 재생되는 모습에서 정원이 가진 화합의 가치를 몸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남문 1호 입장객은 인천에서 방문한 김시석(62)씨와 권현숙(58)씨 부부였다. 김 씨 부부는 "10년 전에 열린 정원박람회에도 방문했다"며 "개막일에 맞춰 인천서 왔는데 1호 입장객이 되어 영광스럽다고 많은 분이 오셔서 꽃피는 계절에 힐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장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은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오전 내내 북적거렸고, 박람회장 앞 남승룡로도 밀려든 차량과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들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