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자원 화장품 수출길…상품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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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 해양자원 화장품 수출길…상품화 지속
미국 등 5개국 25만4000달러
해양소재 제품개발 맞춤 지원
  • 입력 : 2023. 04.11(화) 16:37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 5개국에 수출됐다. 완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만의 해양자원으로 만든 크림,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 25만4000달러 수출 계약을 맺고 5개국에 본격 수출됐다. 군은 이번 수출에 안주하지 않고 해양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기업들의 판로 확충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지난 7일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 해양자원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은 완도군 관내 기업 3개사가 캄보디아, 스페인, 미국, 러시아, 두바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25만4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이뤄졌다.

수출 성과를 거둔 3개 사 중 ㈜흥일식품은 다시마와 미역귀로 만든 보습크림을 캄보디아에, ㈜그린오션은 다시마로 만든 마스크팩을 스페인에,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미역 유래 후코이단, 다시마, 참풀가사리 등을 활용한 슬리핑 크림 외 4종을 미국, 러시아, 두바이에 수출했다.

도내 화장품 기업 중 처음으로 캄보디아와 스페인에 화장품을 수출하게 돼 선적식의 의미가 컸다.

이번 화장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 일환으로 전남도 내 화장품 기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생산기지를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구축함으로써 화장품 개발 및 생산지원 등이 이뤄져 얻은 결과물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돼 뿌듯하다”며 “해양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