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 5개국에 수출됐다. 완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완도군 제공 |
완도군은 지난 7일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 해양자원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은 완도군 관내 기업 3개사가 캄보디아, 스페인, 미국, 러시아, 두바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25만4000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이뤄졌다.
수출 성과를 거둔 3개 사 중 ㈜흥일식품은 다시마와 미역귀로 만든 보습크림을 캄보디아에, ㈜그린오션은 다시마로 만든 마스크팩을 스페인에,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미역 유래 후코이단, 다시마, 참풀가사리 등을 활용한 슬리핑 크림 외 4종을 미국, 러시아, 두바이에 수출했다.
도내 화장품 기업 중 처음으로 캄보디아와 스페인에 화장품을 수출하게 돼 선적식의 의미가 컸다.
이번 화장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 일환으로 전남도 내 화장품 기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한 생산기지를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구축함으로써 화장품 개발 및 생산지원 등이 이뤄져 얻은 결과물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돼 뿌듯하다”며 “해양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