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청 전경. |
남구는 27일 “여성과 청년, 중년, 장년의 어르신이 홀로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예방하고, 달라진 주거 안전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은 최근 광주시에서 실시한 1인 가구 특성화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올해 총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2021년 기준 통계청 인구 총조사 결과 관내 1인 가구는 2만8656세대로 전체 가구 9만4세대의 31.8%에 달하고, 이중 남·여성 1인 가구는 각각 1만3031세대와 1만5625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성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8년 1만2764세대에서 △2019년 1만3433세대 △2020년 1만4153세대 △2021년 1만5625세대로 최근 3년간 3000여세대가 증가하는 폭발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내 1인 가구 연령대별 분포에서도 40~64세 중장년 가구와 65세 이상 노년 1인 가구 비중이 각각 39.4%와 21.3%에 달해 중장년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며, 전국에서 발생한 6대 주요 범죄 중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5월1일부터 관내 여성 1인 가구와 만 18~64세에 해당하는 청년·중년·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홈 4종 세트 지원 신청서를 접수한 뒤 관련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세대수는 총 190세대이며, 이들 세대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가정용 CCTV와 문 열림 감지 센서, 창문 잠금장치, 도어락 번호키가 열려도 내부에서 문 열림을 방지하는 이중 장금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 세이프 홈 지원사업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남구청 여성가족과(062-607-3533)로 문의하면 된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