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푸소 시즌2 준비 지방소멸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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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푸소 시즌2 준비 지방소멸 대응 나선다
그린투어리즘연구회 찾아
주거·일자리 동시 제공 등
  • 입력 : 2023. 04.30(일) 12:15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이 지방소멸을 대응하기 위해 푸소시즌2 준비에 앞서 日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연구회를 찾았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푸소시즌2 준비에 앞서 일본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연구회 방문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법 발굴에 나섰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농촌 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큐슈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연구회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그린투어리즘 연구회 미야타 세이이치 회장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농촌 빈집 활용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2015년 아지무마치 그린투어리즘을 벤치마킹 후 탄생한 강진푸소(FU-SO)체험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야타 회장은 “한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찰단을 보내는 등 벤치마킹을 하고 있지만 푸소(FU-SO) 체험이라는 트렌드로 개발한 지자체는 강진군이 유일하다”며 “국제적 차원의 체험학습 인프라를 구축해 농촌 관광 주도 지자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이 운영하는 ‘푸소(FU-SO)’체험은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기존 농촌체험이나 민박과는 달리 농가에서 주인과 하룻밤을 보내며 농·어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실시한 이래 지금까지 5만명 이상이 푸소체험으로 강진을 방문했으며 44억원의 농가 직접 소득을 올리는 등 침체된 농촌을 살리는 인구소멸 위기 대응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8기 들어 체류형 농촌관광을 넘어, 주거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푸소 시즌2’를 추진 중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인구 유입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농박 운영에 역사가 긴 일본에 비해 강진 푸소체험은 짧은 시간 안에 성공 반열에 올랐다”며 “푸소가 일본 그린투어리즘을 능가하는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고 대표 농촌관광프로그램이 되도록 역량강화와 체험 기반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