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여 만에 재개된 지난달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전장연 회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
17일 광주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역에서 지하철 1호선 운행을 지연시키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로 인해 1호선은 약 33분간 지연됐다. 특히 1호선은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금남로를 향하는 열차로, 5시께부터 시작되는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장연은
당초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께 광주송정역 광장에 모여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이후 5·18 전야제가 열리는 광주 금남로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보기 위해 유세 장소인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했다가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법으로 운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적지인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역에서도 같은 시위를 벌여 약 10분간 운행을 지연시켰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