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인근에 위치한 광주송정역에서의 열차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광주송정역 인근은 연기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광주송정역은 공장에서 1㎞가량 떨어져 있다.

한국철도 광주본부는 “현재까지 열차 운행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화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11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20톤가량이 적재된 타이어 고무에 불이 붙으며 4시간여째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대량의 검은 연기가 인근으로 퍼져나가며 한때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도심에 연기가 가득 찼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