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도심 도로에 연기가 가득차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
17일 환경 당국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 주변 대기 상태를 수차례 측정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일산화탄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극소량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측정은 화재가 발생한 오전 7시11분부터 오후 2시까지 3차례 이상 이뤄졌으며 당국은 대기질 측정 차량을 화재 현장 인근에 배치해 최소 1달 이상 운용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에 쓰였던 오염수도 발생하고 있지만, 인접 하천과 강 수질을 간이 측정한 결과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인근에 자리함에 따라 오일펜스 등을 배수문 주변에 설치하고 공장 내 우수관로를 차단 조치했다.
이정준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