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유용미생물 공급 확대 친환경농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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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화순군,유용미생물 공급 확대 친환경농업 지원
미생물·BM활성수 무상제공
품질관리·균종 다양화 등
  • 입력 : 2023. 05.01(월) 15:02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 군청.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농업용 유용미생물·BM활성수 연중 무상 공급으로 친환경농업 지원에 나섰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 기반을 육성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농업용 미생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군은 633톤을 공급했으며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고자 2011년부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하고 있다.

배양실 운영은 △미생물 품질관리 △균종 다양화(고초균·유산균·효모균 등 8종) △ 배양시설 확충으로 공급량 확대 △자동분주설비 운영 등으로 친환경농업을 이끌어 갈 농업인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화순군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미생물을 연중 무상공급하고 있다. 미생물은 그 효과뿐 아니라 농약 및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된다.

군은 작목별 적합한 미생물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용 미생물은 작물용 5종(고초균·유산균·효모균·광합성균·클로렐라)과 축산용 6종(고초균·유산균·효모균·악취저감 3종)을 구분해 공급하고 있다.

각 미생물마다 특성과 효과는 다르지만 넓은 범주로 보자면 작물용 미생물은 작물의 생장에 도움을 주고 병해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축산용 미생물은 가축 장내의 소화를 돕고 축사의 악취를 저감해주는 등 효과가 있다.

2019년부터 농업용 미생물 뿐 아니라 BM(Bacteria Mineral) 활성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BM활성수는 유기퇴비와 자연암석에서 추출한 각종 미네랄과 효소, 호르몬, 유기산 등이 함유돼 화학적으로 결합된 물이다.

토양 미생물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토양 자양분 보유 능력을 높이고 작물 표피세포를 강하게 해 병해충 피해를 줄인다. 축산 악취제거 및 해충발생 억제 등 축사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농업용 미생물과 BM활성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농지원부, 농업경영체등록증, 가축사육두수확인서(이력제) 등의 서류를 구비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 방문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미생물은 한 번에 많은 양 보다 소량씩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며 영농현장에서는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사용하기 바란다”며 “친환경농업 실천 확산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고품질의 미생물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