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일대 확 바뀐다…강진군·국립공원공단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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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일대 확 바뀐다…강진군·국립공원공단 `협약'
  • 입력 : 2023. 05.17(수) 11:32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국립공원공단 ‘협약’
강진군 서북부 대표 관광지 월출산 일대가 새롭게 바뀐다.

강진군은 최근 강진원 군수와 송형근 국립공원이사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진 월출산 관광명소화사업이 추진되면 금릉 경포대, 다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백운동 원림, 천년고찰 무위사, 강진다원, 월남사지 등 관광 명소와 연계한 생태탐방프로그램 활성화로 강진군의 관광 지도가 새롭게 바뀔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OU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월출산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강진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의 협력과 지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에서 강진 지역 월출산국립공원 내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야영장 등을 조성하고 군에서는 시설 도입에 필요한 진입도로,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사업은 국립공원 저지대에서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ㆍ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이며 야영장 조성은 소음과 매연 등 공해가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시설과 공원, 편의시설 구축이 주 내용으로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도 개설된다.

군은 이외 66억원이 투입돼 6월 준공 예정인 백운동 원림 전시관과 30억 원이 투입되는 성전 녹차밭 주변 둘레길 정비, 포토존 설치 등 남도특화경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강진군 월출산국립공원 내 체류형 탐방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관광 인프라를 강화해, 관광객 대거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양 기관 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