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제동원 지원단체 대국민모금…"악의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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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日강제동원 지원단체 대국민모금…"악의적 보도"
17일 한 매체서 피해자 모금 계획 밝혀
시민모임, "악의적 의도로 단체 활동 색칠"
  • 입력 : 2023. 05.17(수) 20:5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광주전남역사정의평화행동이 지난 3월 11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무효 범국민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고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배상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한 매체에서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가 대국민 모금을 시행한다고 보도하자 해당 단체가 “악의적 보도”라며 반박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17일 한 매체에서 “강제징용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씨와 양금덕 씨, 김성주 씨 3인에 대한 판결금 지급을 위해 대국민 모금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며 “사전에 어떠한 문의를 받아본 적이 없다. 경위와 사실이 어떻게 됐든,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단체 활동 색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두고 정부가 국내기업으로 출연한 기금으로 배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모임은 “정부가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면제시키기 위해, ‘판결금’이라는 법률에도 없는 명목을 붙여가며 굴욕적인 3자 변제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민적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모임은 “시민들로부터 피해자들이 고군분투하며 지켜온 소중한 권리를 국민들이 함께 지켜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