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컨벤션센터 전경 |
감사위가 밝힌 지적사항은 △회의실 무상 임대 및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 행위 △스튜디오 임대방식 및 임대료 산정 부적정 △국제회의 복합지구 발전위원회 운영 등 부적정 △스튜디오 임대신고 등 소홀 △특별채용 규정 미정비 △2022 비어 페스타 광주 운영협약 체결 부적정 △수의계약 분할 부적정 △학술연구용역 준공검사 부적정 △가족수당 및 맞춤형 복지점수 지급 부적정 △보수규정 시행내규 개정 필요 △업무추진비 등 예산 집행 부적정 등이다.
감사위는 시정 2건·주의 5건·개선 2건 등 9건의 행정상 조처를, 문책 2명·경고 5명·주의 13명 등 20명에 대한 신분상 조처를 취했다.
감사위는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 전 사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수사요청서를 경찰에 보내기도 했다. 특정업체에 회의실을 무상으로 임대해 최소 3265만 원에서 최대 1억6600만 원 상당의 손실을 끼쳤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을 직위 해제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전 사장은 ‘사실과 다르다. 적자에 허덕이는 컨벤션센터의 경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했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감사위는 또 국제회의 복합지구 발전위원회 운영과 활동수당 등을 부당하게 지급한 직원을 문책(중징계) 처분토록하는 한편 부당하게 지급된 296만여 원의 활동비를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직원은 ‘감사 결과가 객관적 사실과 다르다.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광주시의 공공기관 구조혁신 원칙에 따라 광주관광재단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