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경쟁력있고 흥미로운’ 그린국악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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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더 경쟁력있고 흥미로운’ 그린국악 찾아온다
전남도립국악단 토요가무악희 시즌2
6월3일~8월말 남도소리울림터공연장
  • 입력 : 2023. 05.31(수) 15:0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고깔 설장구놀이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전남도립국악단이 더 경쟁력있고 흥미로운 작품들로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2에 돌입한다.

보다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국악으로 21세기 감수성을 담아낸 ‘그린국악’은 시즌2를 맞아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작품들로 오는 6월 3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프로그램도 시즌1보다 흥미로워졌다. 영유아를 위한 전래 영아 놀이노래 ‘질라래비 훨훨’, ‘두꺼비보다 잘도 긴다’를 시작으로, 흐를수록 깊어지는 인생을 그린 국악 관현악 합창 ‘물 흐르는 내력’, 지휘자 없이 집박(執拍)과 연주자들의 자생적 호흡만으로 이뤄내는 ‘국악 관현악 산조합주’ 등 새로이 선보이는 작품들로 무대를 꽉 채운다.

특집공연들도 다수 마련됐다. 6월 24일에는 단옷날을 맞아 최근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젊은 줄광대 ‘남창동’ 청년 명인을 초청해 화려한 줄타기 묘기를 선보인다. 7월 29일에는 무용특집으로 2022년 정기공연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초연 : 산이 다한 곳, 구름 한 송이’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특히 8월 12일에는 지난해 전석 매진을 거듭하며 성황리에 공연한 국악으로 인문학하기 ‘당신이 답이다’ 시즌3를 개최하고, 유명 한국사 일타강사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나와 당신의 오늘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란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총연출 류형선 예술감독은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은 분명 재미있고, 감동이 있고, 또 보고 싶을만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있다. 그리고 그러한 신뢰를 도민들로부터 쌓을 수 있길 바란다”며 “국악이란 장르적 편견을 엎고, 매주 552석의 큰 공연장을 관객들로 가득 채울 수 있는 티켓파워와 경쟁력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하는 이 도전이 다소 버겁기도 하지만 전남도립국악단의 눈부신 예술적 성장과 함께 기꺼이 성취해내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예매문의는 061-980-9955로 하면 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