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에 전권 위임 가닥…이르면 이주 위원장 선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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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혁신위에 전권 위임 가닥…이르면 이주 위원장 선임도
  • 입력 : 2023. 06.04(일) 16:2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출범을 앞두고 있는 혁신기구를 ‘전권위임’ 방식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혁신기구에 당 쇄신과 관련한 전권을 위임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달 중순께 혁신기구를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앞선 의원총회에서 당 혁신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위원장 인선과 기구의 역할, 권한 범위 등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나왔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는 외부 인사를 통해 당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임명된 권력이 선출된 권력(지도부)을 대신할 수는 없다” 등의 주장이 나와 대립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비명계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