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스포츠 재능기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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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스포츠 재능기부 ‘호응’
문화중 2·3학년 100명 대상
기본기·일대일 개인 레슨 등
  • 입력 : 2023. 06.06(화) 14:3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김영건 선수가 지난 5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3학년도 문화중학교 1학기 스포츠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에게 탁구 레슨을 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이 문화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재능기부를 펼쳐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지난 5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3학년도 문화중학교 1학기 스포츠 체험학습’에 참여, 탁구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이번 재능기부는 스포츠(탁구, 골볼) 체험을 통한 올바른 장애인식을 위해 실시됐으며 문화중 2, 3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 오전과 오후 50명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조재관 감독과 곽호근 코치, 남기원·박진철·서수연·김영건·김정길·김성옥 선수등 8명 전원은 이날 탁구 기본기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대일 개인 레슨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수들의 전문 강습을 통해 기본기를 배우고 일대일 레슨을 통해 알기 쉽게 지도를 받다보니 탁구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며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도 지난달 21일 제37회 광주시민대상 체육대상 수상 소감에서 말한 “앞으로 적극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광주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시민사회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조재관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감독은 “훈련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함께 탁구도 치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니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문화중학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이후 잠시 멈췄던 재능기부를 분기별로 꾸준히 진행해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탁구 외에도 광주장애인골볼협회 김경자 감독(광주동구장애인체육회)을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스포츠 대표종목인 골볼 체험도 진행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