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이틀간 최대 150㎜ '호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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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이틀간 최대 150㎜ '호우특보'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
저지대 침수 등 대비해
  • 입력 : 2023. 06.25(일) 16:38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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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가 시작되면서 광주·전남에 최대 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7일까지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오겠다.

이날 전남 남해안서 시작돼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비는 27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겠다.

전남해안의 경우 26일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60㎜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25~26일 전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전남해안은 1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25일 오후 3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여서도(완도) 48.5㎜ △거문도 45.0㎜ △가거도(신안) 24.5㎜ △관산(장흥) 22.5㎜ △북일(해남) 13.0㎜ △소리도(여수) 12.0㎜ △광주 0.4㎜ 등을 기록했다.

또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25일 오후 4시 기준 완도·거문도·초도·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해남·신안(흑산면 제외)·진도·흑산도·홍도 등 전남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구례·광양·순천·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 등 전남 8개 시·군에도 호우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후에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잦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등에 각별히 유의해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