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린 지난 4일 오전 광주 동구 구시청 주변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길을 재촉하고 있다. |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구례 피아골 108.5㎜, 광양 백운산 85㎜, 화순 북 71㎜, 담양 봉산 69㎜, 장성 65㎜, 영암 59.5㎜, 광주 59㎜, 목포37.2㎜ 등이다.
밤새 소방 당국에 침수·나무 쓰러짐 신고가 전남 3건, 광주 1건 접수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4시27분께 목포시 죽교동 한 주택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54분께 광주 북구 금곡동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오전 3시25분께 목포시 용해동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3시16분께 목포시 온금동 한 주택가 골목도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전날 광주와 전남 5개 시군(장성·함평·영광·담양·무안)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전남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 더 내리겠다. 이 지역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북서부 지역은 5㎜ 안팎의 비가 예보됐다.
비가 그친 이후 이날 오후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
광주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