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 최영선(35·전남도축산연구소 연구사) (53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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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사람들> 최영선(35·전남도축산연구소 연구사) (537/1000)
  • 입력 : 2023. 07.06(목) 13:34
  • 조진용 기자 jinyoung.cho@jnilbo.com
광주사람들 최영선 연구원
광주사람들 최영선 연구원
“전남도축산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영선(35)연구사입니다.

전남도축산연구소에서는 소, 돼지, 닭 등 다양한 축산동물들의 질병·가공 등 활용화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2021년 흑염소 산업화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5개년 종합대책 연구는 전남대, 순천대 등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6가지 사업 20개 과제를 편성해 △흑염소 전용 축사 구축·3개 과제 △우량종자 육성·4개 과제 △농가맞춤 사양기술 보급·2개 과제 △흑염소전용사료개발·2개 과제 △유통체계개선 연구·4개 과제 △식품개발 산업화·3개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6가지 사업 20개 과제 중에서 최근 눈에 띄는 성과는 흑염소를 활용한 간편 섭취 식품이 성공리에 개발 완료됨에 따라 시중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흑염소를 활용한 양갱, 불고기 간편식, 부분육 로스구이 제품등이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입니다.

전남은 기온이 따뜻하고 산지가 많아 흑염소를 사육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육농가가 1만3000호·9만8000두에서 1만6000호·10만6000호로 24% 증가하며 전남이 사육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흑염소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증·유전 연구, 질병대응 치료제 개발, 흑염소 전용 사료 개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산업화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하게 됐습니다.

3년 차 연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남 흑염소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질병 대응, 전용사료 개발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조진용 기자 jinyou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