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해 첫 '열대야'…장마도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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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올해 첫 '열대야'…장마도 '재시작'
작년보다 12일 늦어
11일 새벽엔 강한 비
  • 입력 : 2023. 07.09(일) 18:09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기상청 로고.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가운데, 주춤했던 장맛비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유입되고 밤사이 흐린 날씨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란 밤사이(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 7일 주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광주 25.4도 △무안 25.1도 △영광 25.1도 △함평 24.8도 △목포 24.7도 △해남 24.7도 △영암 24.7도 △나주 24.6도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첫 열대야 발생일은 6월26일로 올해 열대야가 지난해 대비 12일 정도 늦게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장맛비도 다시 내린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는 9일부터 10일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다만, 이틀간은 대기 불안정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소낙성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20~80㎜가량이다.

비는 11일 새벽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당분간 낮 기온은 26~30도를 오르내리겠다.

10일 아침최저기온은 23~24도, 낮최고기온은 27~32도가 되겠다.

11일의 경우 아침최저기온 23~24도, 낮최고기온 26~29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부터 11일 사이 바람이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