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운의 파이어볼러’ 숀 앤더슨, 다시 빅리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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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운의 파이어볼러’ 숀 앤더슨, 다시 빅리거 꿈꾼다
지난 6일 KIA타이거즈서 웨이버 공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 계약
  • 입력 : 2023. 07.21(금) 22:1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지난 6일 KIA타이거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미국 국적 우완 투수 숀 앤더슨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곧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에 합류 예정인 앤더슨이 KIA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 모습.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에서 방출된 미국 국적의 우완 투수 숀 앤더슨(Shaun Anderson)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틀고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MLB 홈페이지에 따르면 20일(현지 시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던 앤더슨이 필라델피아(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앤더슨은 KIA 유니폼을 입고 올해 처음 KBO리그에 데뷔해 14경기(79이닝)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무난한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KIA가 앤더슨을 토마스 파노니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면서 지난 6일 웨이버 공시돼 한국을 떠났다.

모국으로 돌아간 앤더슨은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입성에 도전한다.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처음 빅리거의 맛을 본 앤더슨은 지난해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63경기(135.2이닝)에 나서 3승 5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84의 성적을 거뒀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3경기(416.2이닝)에서 24승 17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