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하루종일 찜통…전국 곳곳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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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열대야' 하루종일 찜통…전국 곳곳 소나기
  • 입력 : 2023. 07.27(목) 08:56
  • 뉴시스
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으로 햇빛을 가린 채 이동하고 있다.
목요일인 27일은 장마철이 끝나 본격 ‘불볕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일부 지역 35도 내외)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3도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더욱 오르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폭염주의보는 습도 등을 고려해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 발효된다.

낮 동안 올라간 기온이 높은 습도 탓에 내려가지 못해 당분간 일부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열대야란 당일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더운 날씨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시기 바란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건강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겠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5~60㎜(많은 곳 80㎜)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곳에 따라선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지역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