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북상에 잼버리 '긴급 비상계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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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태풍 북상에 잼버리 '긴급 비상계획’ 점검
“새만금 대체 플랜B 마련” 당부
  • 입력 : 2023. 08.07(월) 16:34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스카우트 대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카눈’이 진로를 변경해 한반도 방향 북상이 예보됨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컨틴전시 플랜(긴급 비상계획)’을 점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태풍 카눈의 진로가 한반도로 향한다는 예보를 보고 받은 즉시 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 새만금을 대체할 플랜B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컨틴전시 플랜과 관련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호텔로 가거나 영지로서 의미를 살리고 싶어 하는 나라의 학생들에게는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연수원 시설을 제시할 수 있고, 서울 소재 대학 기숙사나 구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내 체육관 등을 동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콘서트도 전주월드컵경기장 같은 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국제대회를 치러본 바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나 상암 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에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