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월간미술대상 Top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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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월간미술대상 Top10 선정
“기후위기 등 사회문제 예술로 구현”
  • 입력 : 2023. 08.15(화) 11:4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이 제19회 ‘월간미술대상 Top 10’ 전시로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이 제19회 ‘월간미술대상 Top 10’ 전시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월간미술대상은 매해 미술계 담론형성에 기여한 전시기관 및 기획자, 저술가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1996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2년 제17회까지 열렸다가 2022년 다시 시작됐다.

‘월간미술대상 Top 10’은 최근 1년 간 국내 국공립미술관을 비롯해 사립 및 소규모 공간의 전시 중에 우수 전시 10건을 선정한 것이다.

지난 14일 오후 3시 열린 시상식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조주현 큐레이터가 참석했다.

지난 4월 5일부터 7월 30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선보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 멸종 전쟁(Court for Intergenerational Climate Crimes: Extinction Wars)은 동시대 화두인 기후변화와 위기 등을 ‘행동주의 예술’로 구현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국가와 기업이 저지른 기후 범죄에 대해 기소하는 대안 법정인 ‘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는 작가, 학자, 법률가이자 활동가인 라다 드수자(Radha D’Souza)와 프로파간다 연구자이자 아티스트인 요나스 스탈(Jonas Staal)이 공동 설립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맞춰 4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증거 재판 퍼포먼스에서는 다양한 사회 운동 단체와 활동가들이 증인으로 참석하여 한국의 맥락에서 국가와 기업이 지속적인 기후 범죄에 공헌하는 방식에 대해 증언한 바 있다.

조주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국가 간 경계, 경쟁의 논리가 아닌, ‘행성적 위기’를 인식한 인간 너머의 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열린 포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장을 마련해준 광주비엔날레재단 측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의 홍보마케팅부(062)608-4222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