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일본 오염수 방류 '국제 여론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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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일본 오염수 방류 '국제 여론전' 전개
우원식·양이원영 의원 해외 방문
국제해사기구·유엔인권이사회 등
  • 입력 : 2023. 09.10(일) 15:29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1박2일 2차 비상행동’ 긴급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에 나선다.

10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일본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당내 대응 기구와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해외 방문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관한 우려를 국제 사회에 전달한다.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 우원식, 양이원영 의원 등은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

런던에선 국제해사기구(IMO) 본부, 제네바에선 유엔 인권이사회를 찾는다.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 4당은 지난달 17일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가 가져올 인권침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총괄대책위의 이용선, 이수진(비례) 의원은 이번주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국제환경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유엔본부 행진에 참여하고 교민 간담회, 정치인 면담 등을 통해 오염수 의제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총괄대책위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염수 해양 방류 후속 조치를 위해 일본을 찾는 기간에 맞춰 일본을 방문,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합동총회에서 오염수 문제를 분과회의에서 다루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