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지난해 4월3일 광주시내 한 아파트 단지에 활짝 핀 벚꽃이 비와 바람으로 인도를 뒤덮은 가운데 학생들이 눈꽃을 밟으며 등교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당분간 광주·전남 지역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광주·전남 지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저기온 7~13도, 최고기온은 19~25도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겠다.

화요일인 13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최저기온은 10~14도, 최고기온은 20~28도로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이날까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이날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순간풍속 초속 8~13ｍ 이상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바다 파고는 1.0~2.5ｍ로 높게 일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14일 수요일 역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으며 최저기온은 11~15도,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다.

광주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주말 간 광주·전남에는 강풍이 몰아쳐 지역 곳곳에서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내륙을 제외한 전남 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10일 오후 2시께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