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이제 단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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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尹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이제 단결해야”
페이스북에 글 게재
  • 입력 : 2025. 05.11(일) 16:3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 앉아 재판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