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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1~6월)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창업기업은 1만6719개로 전년(1만7345개)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전남은 올해 상반기 2만1026개의 기업이 창업하며 전년(2만316개)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창업은 온라인·비대면 관련 업종의 증가세 지속과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실제 광주지역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난해 상반기 2220개에서 올해 상반기 2580개로 16.2% 늘었으며 전남은 2869개에서 3392개로 18.2% 증가했다.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도 크게 증가했는데, 광주는 지난해 상반기 73개에서 올해 상반기 132개로 무려 80.8%나 늘어났으며 전남은 1524개에서 2463개로 61.6% 증가했다.
이외에 교육서비스업에서는 광주 602개, 전남 534개로 각각 9.0%, 8.1% 증가했으며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는 광주 1254개, 전남 1152개로 각각 27.9%, 12.6% 창업기업이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은 1년새 반토막으로 감소했다.
광주지역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2894개에서 올해 1622개로 43.9% 감소했으며 전남은 2255개에서 1369개로 39.2%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원자재 상승, 국내외 경기부진 지속에 따른 투자 축소, 수출감소 등으로 건설업에서 13.2% 감소했으며 운수 및 창고업에서 15.5%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기준 창업기업은 65만504개로, 광주·전남지역의 창업기업은 5.8%를 차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