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성공 염원…해남 땅끝서 성화 첫 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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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국체전 성공 염원…해남 땅끝서 성화 첫 채화
김 지사, 맴섬광장서 퍼포먼스
봉송 행사 전까지 도청 보관
21일엔 고흥 나로센터서 채화
"15년 만에 전남 체전 첫 걸음"
  • 입력 : 2023. 09.18(월) 15:53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오전 해남군 송지면 땅끝 맴섬광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성화 특별채화식에서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전남도 제공
15년 만에 전남에서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을 염원하는 특별 성화가 불을 밝혔다.

전남도는 오는 10월과 11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게 비춰줄 첫 번째 성화를 18일 국토 시작점인 해남 땅끝에서 특별 채화했다.

해남 땅끝 맴섬광장에서 진행된 특별 채화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의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도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에선 김영록 지사와 명현관 군수의 기념 축사 후 칠선녀 선녀무가 펼쳐졌다.

김 지사는 채화경을 이용해 칠선녀가 채화한 성화를 건네받아 22개 시·군을 상징하는 22걸음을 걸어 구령대에 올라 성화봉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전국체전 불꽃의 시작을 알렸다.

채화된 성화는 안전 램프로 옮겨져 오는 10월10일에 있을 성화 봉송 행사 전까지 전남도청에 보관한다.

전남도는 오는 21일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을 상징하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두 번째 특별채화 행사를 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전남의 저력과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공식 성화는 10월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각각 채화돼 전남도청에 안치된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6월 시·군 추천과 공모를 거쳐 685명이 확정됐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화를 동시에 봉송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 축제로서 그 의미를 더하게 된다.

내달 10일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특별채화 성화와 공식채화 성화의 합화식을 한 후 도내 22개 시·군 147구간을 4일간 순회 봉송한다.

이어 13일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입성해 성화대 최종 점화를 통해 대회 본격 시작을 알리는 불꽃을 올린다.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는 전남도청에 보관했다가 개회식 날인 11월3일 목포종합경기장으로 이송돼 불을 밝히게 된다.

김영록 지사는 “한반도 희망의 시작이자 땅끝인 해남에서 통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체전 성화 채화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전의 첫걸음을 내딛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전국체전을 계기로 도민이 더 많은 꿈과 목표를 이루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3~19일 목포를 비롯한 22개 시·군 경기장 70곳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8일 11개 시·군 경기장 38곳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