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화기 영하까지 떨어진 저온으로 배꽃이 비정상적으로 착과한 모습. 전남도 제공 |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지난 4월7일부터 3일간 기온이 영하 2도 이하로 떨어져 과수 착과 불량, 양파 잎마름 등 저온 피해를 입은 1만929농가, 7144㏊가 대상이다.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금을 9월 말까지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나주 1734㏊, 무안 1297㏊, 순천 640㏊, 신안 558㏊, 광양 457㏊ 등이다.
품목별론 양파 2383㏊, 배 2095㏊, 매실 916㏊, 복숭아 398㏊, 단감 308㏊ 등이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나 다시 씨를 뿌리는 비용인 대파대, 생계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채소와 과수의 농약대 지원 단가는 ㏊당 250만원이며, 50% 이상 피해 시 지원하는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130만원이다.
전남도는 이번 복구비 지급에 앞서 저온 피해를 입은 4587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237억원을 지급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피해 농가에 지급될 복구비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약대와 대파대 등 재해복구비 단가가 현실화 되도록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