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 선수단이 19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종합 4위 달성을 기뻐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체조 문건영(광주체고 2년)이 전국체전 사상 첫 7관왕에 등극하는 등 대회기간 내내 계속됐던 화창한 날씨처럼 풍성한 신기록이 쏟아졌다.
15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한 전남은 개최지 이점을 살리면서 금 60개, 은 59개, 동 81개 등 총 193개의 메달과 총 4만9466점을 획득하며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 갯수다.종전 전남의 역대 최다 금메달과 총 메달 갯수는 지난 2008년 89회 대회 때 딴 금 59와 총 189개의 메달이다.
또 전남은 지난해 전국체전 13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성취상 1위를 수상, 전남체육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남은 8명의 다관왕과 12개의 다연패, 대회신기록 1개를 작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육상에서 배건율(전남체고)이 남고부 400mㆍ4×400m계주ㆍ4×400m혼합계주에서, 송수하(전남체고)가 여고부 400mㆍ4×100m계주ㆍ4×400m혼합계주에서, 이은빈(전남체고)이 여고부 100mㆍ200mㆍ4×100m계주에서 각각 3관왕에 등극했다.
댄스스포츠 삼바ㆍ차차차의 김선우ㆍ윤현정(여수정보과학고)와 양궁 60mㆍ혼성단체전의 조한이(순천여고), 육상 4×400m계주ㆍ4×400m혼합계주의 나상우ㆍ유지웅(이상 전남체고) 등은 2관왕을 차지했다.
육상 남일부 포환던지기의 정일우(여수시청)는 9연패를 달성했고 여일부 해머던지기의 박서진(목포시청)과 우슈 산타 -56㎏의 윤웅진(전남도청)은 각각 5연패를 일궜다.
남고부 400mㆍ4×400m계주ㆍ4×400m혼합계주의 배건율과 여고부 100mㆍ200m의 이은빈, 핀수영 짝핀-100m의 김민경(전남체육회),사격 공기권총 단체전의 전남선발팀(김보미ㆍ오민경ㆍ인소연ㆍ허연우), 우슈 산타 -60㎏의 김민수(전남도청), 양궁 여일부 단체전의 전남선발팀(강수빈ㆍ손예령ㆍ이은경ㆍ최미선)은 각각 2연패를 이어갔다.
나상우ㆍ배건율ㆍ송수하ㆍ유지웅이 출전한 육상 4×400m혼합계주팀은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전남 댄스스포츠와 배구, 소프트테니스 종목은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전남의 종합 4위 달성에 기여했다. 검도와 바둑은 종목 종합 2위를, 농구ㆍ당구ㆍ레슬링ㆍ씨름ㆍ축구ㆍ하키는 종목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광주는 금 52개, 은 39개, 동 58개 등 총 14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회 연속 3만점대 득점(3만2591점)과 종합순위 1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체전 보다 1단계 오른 순위다.
광주는 13명의 다관왕과 13명의 다연패 배출과 6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도 거뒀다.
체조 문건영(광주체고 2년)이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초 7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했고, 개인종합ㆍ도마ㆍ평행봉에서 2연패 쾌거를 이뤘다.
육상에서 고승환(광주시청)이 4관왕(200m, 4×100m계주, 4×400m계주, 4×400m혼합계주)을, 모일환(국군체육부대)이 3관왕(400m, 4×400m계주,4×400m혼합계주에 올랐다.
양궁 안산(광주여대 4년)과 에어로빅 정성찬(광주체고 3년), 역도 81㎏ 손현호(광주시청), 육상 김국영, 이준, 장지용(이상 광주시청), 조정 김승현, 김정민, 서예서(이상 광주체고 2년), 김지선(광주체고 1년) 등은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허들 간판’정혜림(광주시청)은 8연패(광주시청 소속 6연패) 위업을 달성했고, 김국영·고승환·김태효·강의빈으로 팀을 이룬 광주시청 4×100m계주팀은 39초27의 대회신기록으로 3연패를 일궜다.
육상 100m허들의 김찬송(광주체고)과 원반던지기의 김지인(한체대), 레슬링 자유형65㎏의 윤준식(광주레슬링협회), 태권도 -74㎏ 임진홍(조선대), 에어로빅 3인조 박민서ㆍ정성찬(이상 광주체고), 근대5종 단체전 전웅태(광주시청)ㆍ김영석(국군체육부대), 양궁 60mㆍ50m 안산(광주여대) 등 2연패를 기록했다.
광주시청 육상 4×100m계주(강의빈ㆍ고승환ㆍ김국영ㆍ김태효)와 4×400m계주(고승환ㆍ모일환ㆍ이준ㆍ장지용), 핀수영 표면-200m의 양현지(광주체고), 핀수영 계영-400m의 광주체고(김지은ㆍ양현지ㆍ홍수진ㆍ황윤형), 양궁 여대부 50m의 안산(광주여대), 사격 공기소총 단체전의 광주선발팀(김세현ㆍ박경은ㆍ박재영ㆍ이채원)은 대회기록을 경신했다.
전 종별 입상하며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검도 선수단과 종합 2위를 기록한 산악ㆍ당구ㆍ궁도 선수단, 종합 3위의 스쿼시ㆍ승마ㆍ보디빌딩 선수단도 선전하며 광주의 종합 11위에 한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