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양궁 김옥금, 장애인AG서 ‘금’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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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양궁 김옥금, 장애인AG서 ‘금’ 명중
혼성 W1 복식 결승서 중국 144-141 제압
  • 입력 : 2023. 10.26(목) 17:3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김옥금(오른쪽)이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W1 복식 결승에서 박홍조와 팀을 이뤄 중국을 144-141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김옥금이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양궁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김옥금은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 W1 복식 결승에서 박홍조(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팀을 이뤄 중국을 144-141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옥금은 마지막 주자로 나서 10점 과녁을 명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6 리우 패럴림픽 개인전 2위, 2018 자카르타 아시안 패러게임 혼성단체 2위, 2019 방콕 장애인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 2022 두바이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4위, 2023 필젠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 3위를 차지했던 김옥금은 이번 항저우에서 마침내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다.

김옥금은 대회 출전 전 목 디스크 부상으로 정상 훈련이 힘든 상황에서도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로 훈련에 매진했다.

안형승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은 “세계 최강 양궁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장애인양궁이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이 없어 안타까웠는데 김옥금 선수가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하는 금메달 낭보를 전해 줘 기쁘다”며 “아픈 통증을 이겨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김옥금 선수의 투혼은 팀의 리더로서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옥금은 28일 개인전에 출전, 2관왕에 도전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