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성료…"사흘간 24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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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미남축제 성료…"사흘간 24만명 찾아"
  • 입력 : 2023. 11.05(일) 16:33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미남축제 ‘515김치 비빔행사’
제5회 해남미남축제가 땅끝해남의 맛과 멋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올해 미남축제에는 첫날부터 6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3일간 24만 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 14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해남미남축제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축제를 찾은 기록을 세웠다.

올해 축제는 전국 최대 농어업군인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먹거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남주제관에서는 해남 역사와 문화가 담긴 스토리푸드 100선을 선보이는 전시행사와 함께 이를 테마밥상으로 활용한 ‘미남다이닝’ 행사가 처음으로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해남의 외식업체들이 참여한 미남푸드관과 읍면 단체에서 해남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주전부리를 선보이는 미남주전부리관 등도 성황리에 운영돼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개막행사 또한 해남 먹거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환영하기 위해 해남군 14개 읍면에서 읍면별 특산물과 대표음식을 주제로 해남의 맛 퍼레이드와 진상 퍼포먼스를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야간에 진행된 개막축하쇼와 낭만콘서트 등에도 사상 최대 인파가 관람객이 몰려 깊어가는 두륜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추억의 구이터 등 먹거리 체험은 물론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인기리에 운영됐다.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축제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축제로 마무리된 것은 물론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면밀한 협조하에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해남군은 축제장 시음과 차봉사 등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중립 실천·참여부스도 운영해 친환경 축제로 전환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다.

명현관 군수는 “내년에는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해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