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신세계가 수능 선물로 전통간식인 개성주악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수험생에게 힘이 되는 달콤한 간식거리를 챙겨주려고요. 초콜릿 등 이것저것 다양하게 선물하고 싶어 찾아보고 있어요.”

유통업계가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능 선물 스테디셀러인 초콜릿과 찹쌀떡부터 MZ세대 입맛을 사로잡는 최신 유행 상품까지 수능 응원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1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10대, 20대 수험생들을 겨냥한 특별한 수능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개성주악’과 ‘크로플’ 등 다양한 수능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에 문을 연 개성주악은 찹쌀로 만든 전통 약과다. 플레인 맛부터 라즈베리, 오레오, 호두, 누텔라, 청포도, 도라지, 약과 개성주악까지 총 8종을 만나볼 수 있다. 선물용으로 5구, 10구 세트로 포장이 가능해 수험생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많다.

본관 지하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맛의 ‘플러스 크로플’도 수능 격려 선물로 인기다.

또 광주신세계에 입점 후 약 10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몽슈슈’ 역시 10대 고객들에게 선물로 인기가 높다. 몽슈슈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물포장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광주신세계는 디저트류 외에 ‘대학합격’을 기원하는 특별한 선물인 ‘대학사과’를 내놓았다. 오는 15일까지 본관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대학사과는 시중에서 흔히 보기 힘든 사각으로 된 모양이 특징이다. 낱개로도 판매되며 3개가 들어있는 선물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수능을 앞두고 15일까지 다양한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의 기획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수입 초콜릿도 품목별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보향떡집에서는 수능 응원 수제 찹쌀떡을 준비했으며, 베비에르에서도 다양한 수능 관련 제과 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는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을 위한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을 최적의 가격으로 준비했다.

종근당,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부터 비타민D, 종합비타민 등 수험생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관련 식품을 선보인다. 또 비타민 행사품목들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수험생들의 기운을 북돋아 줄 ‘허쉬 수능 기획 3종’, ‘골드 수능 팝업 패키지’ 등 응원템을 한정된 가격에 판매한다.

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시험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3과 재수생 사촌을 둔 조세영(26)씨는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낄까 싶어 응원 선물을 어떤 걸 줘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려고 하는데 요즘에는 수능 응원 선물이라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간식들을 팔고 있어 큰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편하다. 긴장도 풀어줄 겸 준비한 선물을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