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시 영국·프랑스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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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다시 영국·프랑스 순방
부산박람회 유치 외교전
  • 입력 : 2023. 11.19(일) 15:2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사회자와의 대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20일 다시 순방길에 오른다.

영국 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막판 외교전을 펴고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20일 영국 런던을 찾는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으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방안을 논의해 브렉시트 이후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영국 시장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세계 6위, 유럽 2위의 경제 대국이자 반도체·AI(인공지능)·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과 협력 수준을 높여 신시장을 확보하고 공급망·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영국 의회에서 연설한다. 한·영관계의 역사를 되짚고 양국 관계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2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디지털·AI(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일(11월28일)을 목전에 두고 ‘부산 엑스포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일정으로 파리에 머무르며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82개국의 BIE 회원국 정상을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해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2박4일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 국내 현안을 살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