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출범 3주년 기념 토론회 ‘전남지역 군경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포스터. 진실·화해위 제공 |
22일 진화위에 따르면 23일 오후2시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전남지역 군경 및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진화위 주최·주관, 전남일보와 전남도가 후원했다.
토론회는 이영조 전 1기 진화위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3개 주제 발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웅기 2기 진화위 위원은 ‘한국전쟁 전후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사건-진실규명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다.
김 위원은 한국전쟁 전남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실태를 진단하고 1기 진화위의 성과와 한계를 톺아볼 예정이다. 2기 진화위의 진실규명 현황과 함께 향후 추진 과제도 발표한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최정기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전쟁 전후 영광지역의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영광지역 희생자 통계 △가해자를 기준으로 본 지역별 피해사례 △1945∼1953년 영광지역 정치사회학 등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발제자 박찬승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전쟁 전후 전남 완도지역의 민간인 희생사건’을 주제로 △해방 후부터 1946년까지 완도군의 정치사회적 동향 △1947~1949년 완도 경찰의 좌익 소탕작전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발제 이후 윤해동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 김광진 KBS 목포방송국 기자, 이재근 신안군청 학예연구사, 박미경 진화위 조사2과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광동 진화위 위원장은 “진화위 출범 3주년을 기념한 토론회가 진실규명과 희생자의 명예와 피해 회복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피해자들을 위한 국가배보상법 제정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의 장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진화위에 진실규명 신청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 중 광주·전남 사건은 42.3%(5874건)을 차지한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