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간편함 추구"… 올가닉 제품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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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웰빙·간편함 추구"… 올가닉 제품 '인기몰이'
광주 이마트, 유기농 매출 증가
무농약 채소·과일·양곡 등 인기
  • 입력 : 2023. 11.23(목) 14:00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광주 한 대형마트 올가닉 매장에서 소비자가 유기농 신선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광주지역 대형마트에서 올가닉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3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유기농식품 매출분석결과 전년대비 신선은 7.3%, 가공은 2.3% 신장했다. 유기농 신선은 채소 11.4%, 과일 7.7%, 계란 7.4% 신장을 나타냈고 가공식품 중 냉동냉장 87.0%, 대용식 21.6%, 음료 7.0% 증가했다.

유기농 가공식품 매출 신장은 지난 2022년에도 8.0% 오르며 2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기농 신선식품은 채소와 과일이, 유기농 가공식품은 냉동냉장과 대용식이 인기다. 채소의 경우 무농약 상추, 모둠 쌈 같은 연중 식탁에서 먹을 수 있는 엽채류와 과일은 사과, 배 같은 연중 과일이 인기가 높다.

양곡도 유기농 바람이 일면서 무농약 쌀과 유기농 영양곡 등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와 맞벌이 등으로 직접 요리를 하지 않는 가구가 늘면서 양곡소비량이 2022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으로 2021년 56.9㎏보다 0.2㎏ 감소했지만, 유기농 양곡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또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많아짐과 더불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기농 신석식품과 가공식품의 구성비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유기농 신선제품과 가공식품 판매구성비는 각 70%, 30%로 신선식품 비율이 현저히 높았지만, 현재 각 67%, 33%로 유기농 가공식품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기농 가공식품은 간편하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기존 소비자들이 니즈를 넘어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해독 제품이라는 개념이 커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제품의 경우 유기농 목장의 조건인 생활용수 이상의 깨끗한 물, 쾌적한 축사(젖소 한 마리당 축사17.3㎡), 100% 유기농 목초와 사료, 넓은 초지와 방목장 (젖소 한 마리당 초지면적 916㎡, 방목장 34.6㎡) 충족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지역소비자들이 건강관리를 위한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면서 관련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기농제품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상품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