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병원장 “사내 폭행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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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조선대학교 병원장 “사내 폭행 재발 방지책 마련하겠다”
  • 입력 : 2023. 11.26(일) 18:37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담당교수에게 뺨을 맞는 4년차 전공의(동그라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전공의 상습 폭행 사건’과 관련해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이 사과문을 내고 자체 폭력예방관리 규정을 수정·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지난 24일 ‘교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피해 전공의와 교직원들에게 상심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폭행을 가한 교수의 모든 직무는 현재 정지 조처됐다”며 “인권성윤리위원회·교원인사위원회를 통해 원칙적이고 공정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력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병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대병원에서는 ‘의사면허 박탈법’이 시행된 지난 21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담당 교수에게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피해 전공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글을 올려 조선대병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가해 교수의 해임을 요청했다. 조선대병원은 징계 종료 후에도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