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무등산서 ‘쓰담산행’ 캠페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무등산서 ‘쓰담산행’ 캠페인
증심사 일대 쓰레기 수거
  • 입력 : 2023. 11.30(목) 16:3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선수단 및 임직원이 30일 오전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일대에서 쓰담산행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은 플로깅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변우혁(오른쪽부터)과 윤도현, 김찬민 등. 한규빈 기자
KIA타이거즈 선수단 및 임직원이 무등산국립공원 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KIA타이거즈 선수단 및 임직원은 30일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일대에서 ‘쓰담산행’ 캠페인에 동참했다. 쓰담산행 캠페인은 쓰레기를 담는다는 의미로, 탐방객들이 산행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날 새 시즌 주장인 나성범을 비롯해 전상현, 정해영, 김대유, 이의리 등 KIA 선수단 및 임직원은 플로깅과 캠페인 등 2개 조로 나눠 활동했다. 플로깅조는 증심사지구 탐방안내센터에서 증심사까지 1㎞ 구간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했고 캠페인조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KIA 선수단은 올 시즌 착용했던 유니폼을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선수단 실착 유니폼을 새활용 사업에 활용해 장갑과 양말 등으로 제작한 뒤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KIA는 지난 4월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무등산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무등산 데이’를 개최했으며 시즌 종료 후 투수 윤영철과 내야수 김도영이 각각 승리와 도루 횟수에 따른 기부 협약에 따라 240만원과 500만원을 기부했다.

나성범은 “KIA타이거즈 연고지 광주 대표 무등산국립공원 환경을 지키는 활동을 펼쳐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무등산국립공원을 가꾸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신인 이상준 역시 “무등산국립공원에는 처음 와보는데 풍경이 멋있다”며 “등산로가 깨끗해 기분이 좋다.선진 시민 의식에 놀랐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