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2경기 연속 홈런포…전반기만에 20홈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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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 2경기 연속 홈런포…전반기만에 20홈런 돌파
LG 오스틴과 리그 내 홈런 공동 2위
  • 입력 : 2025. 07.09(수) 22:09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리그 최정상급의 홈런 타자로 떠올랐다.

패트릭 위즈덤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한화 투수 한승혁의 스트라이크존 위로 향하는 첫번째 공을 잘 골라낸 뒤 시속 132㎞의 변화구를 지켜봤다. 이어 같은 궤적으로 들어오는 시속 145㎞의 직구를 받아쳤고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일 한화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8회말 시즌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린 위즈덤은 이번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홈런 부문에서 LG 트윈스 오스틴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1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디아즈(29개)다.

앞서 KIA는 내야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소크라테스와 결별하고 위즈덤과 손을 잡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와 3루수를 맡았고 3년간 20개가 넘는 홈런 수를 자랑했다.

전반기가 채 마치기도 전에 20개의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은 올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로 출루한 주자가 없는 상황 타율은 0.292인 반면 주자가 있을 경우 경우에 따라 타율이 0.242에서 1할대까지 떨어지다 보니 득점권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8일 만루홈런에 이어 올 시즌 49개의 타점을 올리며 최형우에 이어 팀 내 타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