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임영희(요식업)(578/1000)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사람들
[전남일보]광주사람들>임영희(요식업)(578/1000)
  • 입력 : 2023. 12.07(목) 09:26
  • 유슬아 PD
“저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뒷고기 특수부위 전문점을 운영하는 돈구이바람났네 닭이랑 대표 임영희입니다.

저는 대학에서 식품학과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요식업 운영의 꿈을 갖고 여러 음식점에서 일을 배우며 20년이 지난 지금 요식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물론 요식업 일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가게 위치가 앞 골목에서 한참 빠져 있는데도 저희 음식이 맛있다고 한 분 한 분 단골이 되어 주시는 손님들을 보면 힘이 불끈 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추천메뉴는 특수 부위 뒷고기입니다. 돼지 머리 고기 쪽인데 도축장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맛있어서 뒤로 빼서 먹었다 해 특수부위 뒷고기라고 하는데요 머리 고기이다 보니 삼겹살과 다르게 지방이 적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있어 많이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영광에서 나고 자라 대학 공부를 위해 처음 광주에 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광주는 청춘이고 젊음의 도시이자 먹거리 도시인만큼 맛으로 인정받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경기 침체가 되어 있다 보니까 앞으로 경기가 많이 살아나는 광주였으면 좋겠고요. 젊은 사람들이 많고 활기찬 광주가 됐으면 합니다.

저는 장사꾼이지만 돈만 생각하는 장사꾼이 아닌 사람이 남는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남으면 자연히 돈도 들어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나아가 포부가 있다면 맛있는 돈구이바람났네 닭이랑 식당의 친절한 대표가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유슬아 PD seula.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