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3도 한파에 눈까지…광주·전남 올 들어 가장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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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영하 7.3도 한파에 눈까지…광주·전남 올 들어 가장 추워
  • 입력 : 2023. 12.17(일) 10:08
  • 송민섭 기자
광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6일 광주 북구 문흥동 맥문동길에서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3도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아침 최저 기온은 전남 화순(백야면)이 영하 7.3도로 가장 낮았다.

곡성 영하 7.1도, 순천 영하 6.8도, 영광 영하 6.6, 장성 영하 6.5도, 담양 영하 6.2도, 함평(월야) 영하 6도, 광주 영하 5.7도, 광양 영하 5.4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 전역에는 15일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 사이 적설량은 영암(시종) 13.5㎝, 광주 11㎝, 장흥(유치) 10.5㎝, 해남(현산) 10.3㎝, 화순(이양) 7.9㎝, 완도 7.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오후 광주, 나주·담양·장성·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진도·신안(흑산면 제외)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눈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1~7㎝가량 내리다 그치겠지만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 기온도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 건강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해달라. 가축·농작물·어류 동사와 수도관 동파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