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내린 눈으로 환상적인 설경을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 눈꽃 등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시 제공 |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겨울철 백운산은 설국과 눈꽃이 절경을 이뤄 매혹적이다. 겨울 나뭇가지에 눈꽃처럼 피어나는 상고대를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국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에 꼽히는 광양 백운산에는 총 8개의 등산코스가 개설돼 있다.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있어 왕복 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다. 2코스는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소요 시간은 4시간이다.
제5코스 도솔봉과 한재 사이 따리봉의 눈꽃과 설경은 마니아들을 재촉케 한다.
광양시는 백운산 겨울을 만끽한 뒤 숯불에 광양불고기와 광양닭숯불구이 등을 구워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할 것을 추천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겨울 백운산은 호랑이 등줄기처럼 은빛 설경으로 겨울산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며 “백운산 설경을 만끽하고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오감을 충족할 수 있는 겨울 광양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