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길 남구의원,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정책 시행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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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남구의원,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정책 시행 요구"
  • 입력 : 2023. 12.20(수) 17:57
  •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
박상길 남구의회 의원
박상길 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과 양육에 관한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박상길 의원이 이날 진행된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우려하며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첫 국가가 될 것이다’고 경고한 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교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문제의 장기화에 따라 청년층 경제활동 인구가 감소하는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며, 저출생이 초고령화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노년 부양비 부담이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문제의 핵심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비정상적인 수도권의 청년 쏠림 현상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 거점도시 육성 및 대학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율 0.7명이라는 수치는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압축해서 표현하고 있다”며 “경쟁사회, 피로사회, 수도권 과밀집중, 성차별 문제, 일자리와 고용불안 등 온갖 사회적 모순이 얽혀서 저출생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도 남구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2024년 신규 시책으로 임신 및 다태아 출생가정 지원을 위해 2억2240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들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출산과 양육에 관한 정책을 수립·시행해 주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